안철수 신당 가시화···與野 대응책은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신당 창당이 가시권에 접어들면서 양강체제를 구축해온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대비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 의원은 28일 오전 10시 국회 정론관에서 창당 준비기구 출범과 자신의 정치 세력화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그는 현 정치상황에 대한 자신의 견해와 새로운 정치세력의 필요성, 향후 신당의 세력화 계획 등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은 안 의원 신당 창당에 대해 견제 하고 있는 모습이다. 단 야권 연대 구성보다는 독자적인 세력을 구축하길 바라는 눈치다.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과 야권 연대를 구성하게 되면 막강한 세를 갖춰 새누리당으로서는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반면 민주당은 야권 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신당 창당시 야권 분열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며 연대를 통해 여당을 견제하자는 입장이다.

게다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야권이 패배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불안감으로 야권 연대의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제안하고 있다.

강기산 기자 kksz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