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KT&G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달 30일 KT&G에 법인세 256억원, 부가가치세(부가세) 192억 원 등 총 448억원을 추징했다.
국세청은 지난 3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요원들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KT&G 사옥과 대전 본사 등에 파견해 세무조사를 실시했다.
KT&G는 정기세무조사라고 밝혔지만 특별세무조사를 담당하는 조사4국이 투입된 점과 일부 임직원들이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점 등을 근거로 국세청이 비정기세무조사(특별세무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했다.
국세청은 이번 조사를 통해 KT&G의 사업 다각화, 상품 유통, 세금 탈루, 비자금 조성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들여다 본 것으로 알려졌다.
KT&G 관계자는 “448억은 과거 정기 세무 조사에 비해 과도한 수준은 아니다”며 “이번 과세는 세법에 대한 해석 차이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
뉴스웨이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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