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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男-비정규직女, 임금차이 ‘두 배 이상’

정규직男-비정규직女, 임금차이 ‘두 배 이상’

등록 2013.11.17 09:28

수정 2013.11.17 09:37

이창희

  기자

우리나라 비정규직 여성근로자와 정규직 남성근로자의 임금수준이 2배의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여성정책연구소 논문에 따르면 2011년을 기준으로 남성 정규직은 1만7329원, 여성 비정규직은 9085원의 시간급을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남성 비정규직은 1만1652원 여성 비정규직은 1만1329원을 받았다.

정규직 근로자의 임금수준은 1만5289원, 비정규직은 정규직의 67.2% 수준인 1만279원이며, 남성은 1만6047원데 비해 여성은 65.1%인 1만444원에 그쳤다.

이처럼 남성 정규직과 여성 비정규직 임금격차가 상당히 큰 이유는 성별에 의한 차별이 심한데다 여성 근로자의 고용형태별 임금차별이 남성보다 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먼저 성별 임금의 44.9%는 차별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각각의 성별 임금격차의 요인분해 결과를 봐도 설명할 수 없는 요인에 의한 격차 부분은 각각 47.1%, 55.6%로 성차별이 여전히 심각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고용형태별로 남성은 차별로 인한 임금격차는 전체의 13.4%이지만, 여성은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임금 차이가 나는 원인에서 차별이 30.4%를 차지했다.

이밖에 남녀의 임금격차가 발생하는 원인을 설명할 수 있는 경우를 보면 정규직 근로자는 대부분이 근속연수, 학력 등 인적특성차이에 기인했다. 반면 비정규직의 성별 임금격차는 대부분이 산업, 직종, 기업규모 등 고용구조의 차이에서 비롯됐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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