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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고용·물가는 안정세지만 주요 실물지표 부진”

기재부 “고용·물가는 안정세지만 주요 실물지표 부진”

등록 2013.11.07 15:29

조상은

  기자

우리나라 경제의 주요 실물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7일 ‘최근경제동향(그린북)’ 11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고용·물가의 안정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자동차 파업 및 추석연휴 등 일시적 요인에 영향을 받으면서 주요 실물지표가 부진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그린북에 따르면 9월 취업자수는 2547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6만3000명 늘었다. 고용률은 60.4%로 전년 동월에 비해 0.4%p 상승했다.

산업별로 제조업과 서비스업과 농림어업의 증가폭이 확대됐고 건설업은 증가세로 전환했다.

9월 실업자는 72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만2000명 감소하면서 실업률이 2.7%로 0.2%p 하락했다.

소비자물가도 회복세를 보였다. 10월 소비자물가는 농산물과 석유류 가격 등이 하락하며 두 달 연속 전년 동월 대비 0%대 상승세를 유지했다.

농축산물은 원활한 채소류 출하, 돼지고기 등 축산물 공급 증가로 전월대비 4.1% 하락했고 국제 유가 안정세 및 환율 하락 등 영향으로 국내 석유류 가격도 전월에 비해 1.2% 떨어졌다.

물가의 장기적 추세를 보여주는 농산물·석유류제외 근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6% 상승해 1%대 안정세 기록했다.

광공업생산은 10월에는 자동차 파업 및 추석연휴 등 일시적 생산감소 요인이 해소되고, 자동차·휴대폰 등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보다 개선된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됐다.

10월 소매판매는 의류 및 음식료 등에서 감소가 예상됐지만 승용차 판매가 늘어 9월보다는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국산 승용차 내수 판매는 자동차업계 파업종료 이후 다소 회복돼 전년 동월 대비 감소폭이 축소되고 전월대비로 증가세로 돌아섰고, 백화점 매출은 평년보다 따뜻한 기온 등으로 계절의류 판매가 감소해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

대형마트 매출은 일 방사능 우려에 따른 수산물 판매 감소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감소폭 확대됐다.

설비투자는 국내기계수주·기계류 수입 등 선행지표가 다소 혼조세를 보였지만 자동차 파업 등 9월 감소 요인이 해소되면서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건설투자는 아파트 분양, 미분양 감소 등 긍정적 요인에도 지난해 2분기 이후 건설수주 및 건축허가면적 등 선행지표 부진이 점차 가시화되면서 둔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10월 수출(잠정)은 지난해 10월보다 7.3% 증가한 505억1000만 달러, 수입(잠정)은 5.1% 늘어난 456억1000만 달러를 각각 기록할 전망이다.

이에 따른 수출입차(잠정)는 49억달러 흑자로 21개월 연속 흑자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10월 경상수지도 수출입차 확대에 따른 상품수지 흑자에 힘입어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재정은 9월말 기준으로 연간계획 289조1000억원 가운데 218조9000원이 집행돼 75.7%의 집행률을 기록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3분기 전체적으로 볼 때 2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이던 광공업생산이 증가세로 돌아서는 등 전반적으로 개선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단 경제의 회복조짐이 점차 강화되고 있음에도 투자 등 민간 부문의 회복세가 아직은 견고하지 않은 모습이며 미국 재정·양적완화 리스크 등 대외 위험요인도 상존한다”고 말했다.

조상은 기자 cse@

뉴스웨이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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