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4일 수요일

  • 서울 13℃

  • 인천 15℃

  • 백령 12℃

  • 춘천 13℃

  • 강릉 9℃

  • 청주 16℃

  • 수원 16℃

  • 안동 12℃

  • 울릉도 13℃

  • 독도 13℃

  • 대전 15℃

  • 전주 16℃

  • 광주 16℃

  • 목포 15℃

  • 여수 15℃

  • 대구 14℃

  • 울산 13℃

  • 창원 18℃

  • 부산 16℃

  • 제주 18℃

이희범 경총 회장 “올 국감, 사상 최악 기업 감사” 비판

이희범 경총 회장 “올 국감, 사상 최악 기업 감사” 비판

등록 2013.10.25 08:42

최원영

  기자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올해 국정감사를 두고 “사상 최악의 기업 감사”라고 비판했다. 국회에서 약 200인의 기업인들을 증인으로 소환한 것을 두고 한 얘기다.

이 회장은 24일 조선호텔에서 열린 경총포럼에서 이번 국정감사를 “역대 최악의 기업 감사”라 질타하며 기업인들을 증인으로 소환하는 문제점에 대해 지적했다.

이 회장은 “국감에 출석한 기업인들이 제대로 된 소명의 기회도 갖지 못한 채 일방적인 공세에 시달리다 국감장을 떠나는 현상도 여전하다”고 밝혔다. 올해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기업인은 총 196명. 전년보다 32명 더 많아졌다.

이 회장은 현재 국회에 제출된 경제활성화를 위한 법안이 100여개에 이르지만 정쟁에 발목이 묶여 있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국회가 갈등을 봉합하고 치유하기보다는 사회갈등을 정쟁에 이용함으로써 오히려 갈등을 키우는 측면이 있다”고도 했다.

또 이 회장은 미국경제의 불확실성, 신흥 공업국의 성장 둔화, 최근 일부 대기업의 법정관리나 검찰수사 등으로 인한 금융시장 경색 등을 언급하며 기업들의 경영환경이 여전히 어렵다고 밝혔다.

최근 고용이 중·고령층에 집중됐고 청년층의 취업은 여전히 힘들다는 점을 들어 노동시장의 구조적 문제점을 지적했다. 다양한 고용형태를 창출하면서 총 고용량을 늘리는 노력이 절실하다는 주장이다.

이외에도 경제를 살리기 위해 기업투자 활성화를 도모하고, 근로시간 및 해고?임금체계 및 휴가제 등을 보다 유연하게 재편해 기업의 고용의지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