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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 조정호 회장, 고액 성과급 논란에 ‘통 큰 수용’

메리츠 조정호 회장, 고액 성과급 논란에 ‘통 큰 수용’

등록 2013.10.14 15:30

최광호

  기자

금융지주 회장들의 수익에 비해 막대한 연봉을 받고 있다는 사회적 비난이 쏟아지는 가운데 메리츠금융그룹의 조정호 회장의 ‘통 큰 수용’이 화제다.

국회 정무위 간사를 맡고 있는 민주당 김영주 의원(영등포갑)은 금융지주 회장들이 경영여건과 상관없이 큰 연봉을 받고 있다며 메리츠금융그룹 조 회장을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그러자 메리츠금융그룹은 메리츠금융지주·화재·종금증권의 금융환경이 어려워진 여건등을 고려해 2012년도부터 올 9월말까지의 미지급된 이연 성과급 전액(약50억원)을 지급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고, 조 회장도 이를 전격 수용했다.

뿐만 아니라 조 회장은 지난 6월 지주와 화재의 상근 임원직을 사임하고 종금증권 상근임원직만을 수행하기로 했다. 이로써 3사로부터 성과급을 받는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했다.

또한 메리츠금융그룹은 임원들의 연봉 조정도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조정되도록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김영주 의원은 “이번 국감에서 금융지주 회장들이 경기상황과 수익을 고려하지 않고 부당하게 고액 연봉을 받는 것을 지적하려 했으나, 증인 채택 후 미수령한 성과급 50억원을 포기하고 연봉에 대한 개선 의지를 보여준 조 회장에 대해서는 증인 채택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최광호 기자 ho@

뉴스웨이 최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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