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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재한 외국인 유학생 ‘한류 홍보대사’로 키운다

현대차, 재한 외국인 유학생 ‘한류 홍보대사’로 키운다

등록 2013.10.06 14:48

정백현

  기자

현대자동차가 주최한 '2013 글로벌 프랜드십 투어'의 일환으로 지난 4일 현대차 아산공장을 방문한 외국인 유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현대자동차가 주최한 '2013 글로벌 프랜드십 투어'의 일환으로 지난 4일 현대차 아산공장을 방문한 외국인 유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을 대한민국 홍보대사로 양성한다.

현대차는 2015년까지 총 1만여명의 글로벌 한국 홍보대사를 양성한다는 계획 아래 지난 4일부터 이틀간 KDI 국제정책대학원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120여명을 초청해 ‘현대차 글로벌 프랜드십 투어’ 행사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2009년부터 진행된 이 행사는 미래의 글로벌 오피니언 리더로 성장할 재한 외국인 유학생에게 한국의 경제상과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한국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나아가 세계무대에서 한국 문화를 전파할 수 있도록 하게 하기 위해 마련됐다.

4일부터 열린 행사는 첫 날 현대차 아산공장에서 그랜저와 쏘나타의 차체·의장라인을 견학한 후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산업의 쌀’이라 불리는 철강 제품의 제조 공정을 둘러봤다.

이어 전북 남원 켄싱턴리조트에서 최근 한류 열풍의 중심인 K-POP 댄스를 배우고 소원을 담은 풍등을 직접 만든 뒤 하늘로 날리는 자리도 함께 가졌다.

둘째 날 외국인 유학생들은 광주로 이동해 광주 디자인비엔날레와 세계김치문화축제를 관람하며 한국의 우수한 디자인과 맛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대차는 지난해까지 약 6900명의 외국인 유학생을 초청했고 올해 1200명을 추가로 초청하는 등 2015년까지 총 1만명 이상의 ‘글로벌 한국 홍보대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국의 산업과 문화를 체험한 외국인 유학생들의 감상을 받아 우수 감상 수기에는 상품을 수여하고 한국산업기술미디어문화재단과 연계해 이들 감상 수기를 온라인 콘텐츠로 제작, SNS 등을 통해 전 세계에 배포함으로써 홍보활동을 더욱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올해 참가 유학생들은 정부 초청 외국인 장학생의 경우 1박2일 코스, 교과부 선정 우수 대학교 외국인 유학생의 경우 당일 코스 체험으로 나눠서 행사에 참여하게 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외국인 유학생들은 각국의 오피니언 리더로서 민간 외교관 역할을 하게 될 미래의 주역들”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현대차의 성장 동력을 알리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문화를 홍보함으로써 제2의 한류열풍을 이어 나가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1회차를 시작으로 오는 11월 9일까지 총 3회에 걸쳐 360명을 초청해 1박 2일 체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지난 9월 24일 처음 실시한 당일 코스 체험 행사는 오는 11월 22일까지 840명의 유학생을 초청해 총 7회에 걸쳐 실시할 예정이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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