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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체류자 범죄 3년간 6383건···中출신·경기도 최다

불법체류자 범죄 3년간 6383건···中출신·경기도 최다

등록 2013.10.04 10:08

이창희

  기자

4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진선미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최근 3년 간 불법체류자 범죄 현황’ 따르면 불법체류자가 국내에서 저지른 범죄는 6383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0년 1907건, 2011년 1537건, 2012년 1591건으로 집계됐으며 올해는 8월 말까지는 1348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폭력이 1230건으로 가장 많고 무면허음주운전 등 교통 관련 범죄가 988건, 지능범죄가 960건으로 뒤를 이었다. 살인·강도·강간과 같은 흉악범죄도 343건에 달한다.

국적별로는 불법체류자가 가장 많은 중국출신 불법체류자들의 범죄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출신 불법체류자들이 국내에서 저지른 범죄는 같은 기간 동안 2344건으로 전체의 39.3%에 이른다. 베트남(955명, 16%)과 몽골(737명 12.4%), 태국(558명, 9.4%)출신의 불법체류자들의 범죄 발생 건수도 상위에 올랐다.

한편 법무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외국인 불법체류자는 모두 17만7854명으로, 그 가운데 중국인이 6만9792명으로 가장 많았다. 베트남인은 2만5665명, 태국인이 1만7591명, 필리핀인이 1만3616명, 몽골인이 8680명, 우즈베키스탄인이 4629명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에서 불법체류자들의 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총 2406건의 불법체류자 범죄가 발생해 전체의 36.7%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서울이 1,168건(18.3%), 경남이 525건(8.2%), 경북 370건(5.8%) 순이었다.

진 의원은 “불법체류자들에 의한 범죄는 추적과 수사가 어려운 만큼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며 “불법체류자들의 생활 행태와 국가별 문화적 특성을 고려해 범죄 유형을 심도 있게 분석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불법체류자 밀집 지역에 대해 인도적인 측면을 고려한 범죄 예방활동과 적극적인 계도 활동을 벌이는 동시에 조직적인 범죄에 대해서는 인지수사를 통한 강력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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