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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공공기관장 인선 기준 변했다

청와대, 공공기관장 인선 기준 변했다

등록 2013.09.24 17:18

안민

  기자

전문성·행정능력·실무경험 풍부한 관료·내부인사 출신 선호

박근혜 정부의 공공기관장 인선 기준이 관료출신과 내부인사로 압축되고 있다. 현재까지 교체된 10곳 중 6곳의 기관장이 정부 관료출신인 점과 나머지가 내부인사 출신인 점은 이를 방증한다.

◇10명 중 6명 관료 출신 기관장 임명 = 최근 공공기관장 및 공기업CEO들의 인선 작업이 급물살을 타면서 새로 발탁된 기관장 대부분이 관료 출신과 내부인사로 정해졌다.

실제 조석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정재훈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 강남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변종립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김인관 전략물자관리원 원장 등 5명이 산업부 출신이다. 정경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원장 역시 우정사업본부장을 역임했다.

권혁수 대한석탄공사 사장과 장석효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내부에서 발탁됐다. 허엽 한국남동발전 사장, 조인국 한국서부발전 사장 역시 모 회사인 한국전력공사 출신으로 내부인사로 볼 수 있다.

또 현재 사장 선임절차를 밟고 있는 코레일 사장 유력 후보자 3명 중 2명이 관료 출신이거나 내부 출신이다.

전문가들은 공공기관장들의 관료출신 기관장과 내부인사의 발탁이 이어지면서 박근혜 정부의 공공기관장 인선 기준이 바뀌었다고 해석했다. 낙하산이나 관치 논란보다는 전문성과 행정능력을 보유한 관료들이나 실무경험이 풍부한 내부인사를 공공기관장을 선임하는 쪽으로 인선 기준을 선회했다는 것이다.

목진휴 국민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는 “최근 공공기관장에 산업부 출신 CEO가 선임 된 것은 수직적 관계를 더욱 명확히 해 공공기관을 더욱 강하게 경영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 된다”며 “향후 선임되는 공기업 및 공공기관장들도 관료출신이 주를 이룰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안민 기자 pete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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