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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국산차 생산량 34만2624대···전년比 44.3% ↑

8월 국산차 생산량 34만2624대···전년比 44.3% ↑

등록 2013.09.10 12:58

정백현

  기자

올해 8월 국내 자동차 생산 규모가 악재 속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가 10일 발표한 8월 자동차 생산 현황에 따르면 올 8월의 완성차 생산량은 총 34만2624대로 지난해보다 44.3% 늘었다. 다만 1월부터 8월까지의 누적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0.5% 줄어든 296만878대로 집계됐다.

올 8월 자동차 생산 환경은 악재가 겹쳤다. 여름휴가로 조업일수가 적었고 설상가상으로 현대·기아차 노조가 임금 협상 결렬에 대한 항의 표시로 수차례 부분파업과 특근·잔업을 거부해 생산에 차질이 빚어졌다.

그럼에도 올 8월의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많아진 것으로 보이는 이유는 올해보다 지난해의 파업 강도가 더 강한 덕에 기저효과가 발생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8월 내수 시장에서 판매된 자동차의 총량은 11만1067대로 지난해보다 29.0% 늘었다. 8월 내수 시장은 소비 심리 회복세와 신차효과 영향, 각 업체의 마케팅 전략 강화 등이 한 몫을 했고 지난해 공급 차질에 따른 기저효과까지 더해진 것이 성장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8월 수출 시장은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와 노조 파업으로 인한 공급물량 차질, 국내업계 해외생산 증가 등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8월 공급물량 부족 기저효과로 지난해보다 38.9% 늘어난 23만480대를 기록했다.

한편 연간 내수 누적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1.1% 늘어난 91만3661대로 집계돼 증가세로 전환됐다. 반면 연간 누적 수출량은 204만9743대로 지난해보다 2.7% 줄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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