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베네수엘라 국영석유공사(PDVSA)가 발주한 석유수출시설의 기본설계(FEED)를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베네수엘라 최대유전지대인 오리코노 지역에 원유 저장·이동 설비·부두 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다. 계약금액은 약 6734만 달러(한화 약 738억원)이며 착수 후 12개월 동안 설계를 수행한다.
대우건설(50%)과 STX중공업(50%)이 조인트벤처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조만간 포스코건설이 참여하고 대우건설이 주관사를 맡아 사업을 주도할 예정이라는 게 대우건설의 설명이다.
PDVSA와 지난해 4월 이 공사의 기본설계와 EPC(설계·구매·시공) 모든 과정을 일괄로 진행하기로 MOU를 체결한 바 있어 기본설계 완료 이후 EPC 계약도 수주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현재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칠레 등 중남미 국가에서 수주를 추진하고 있어 조만간 추가 수주가 예상 된다”고 설명했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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