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세무당국 및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 4일 현대차 서울 양재동 사옥에 조사인력을 파견해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국세청은 지난달 현대차에 세무조사 계획을 사전 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6년 전인 2007년 마지막으로 세무조사를 받은 바 있는 데다 사전에 조사 계획이 통보된 점에 비춰 이번 조사는 보통 5년에 한 번씩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풀이된다.
그러나 재계에선 롯데와 효성, 포스코 등 대기업에 대한 세무조사가 잇따르는 점으로 미뤄 정치적 배경이 있거나 현 정부의 정책 기조인 증세 없는 복지와 관련한 세수 확보 차원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국세청은 지난해 기아차와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현대다이모스, 르노삼성차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였고, 올해 초 한국지엠도 세무조사를 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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