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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대우건설 압수수색···주가 향방은?

檢, 대우건설 압수수색···주가 향방은?

등록 2013.09.04 14:29

장원석

  기자

전문가 “대부분 개인 비리로 끝나···주가 영향 없을 것”

검찰이 4대강 사업 과정에서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과 직원의 업무상 횡령 혐의에 대해 대우건설을 압수수색 하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검찰조사가 대우건설의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4일 서울북부지검는 대우건설 직원들의 업무상 횡령 혐 의와 관련해 오전 서울 신문로 대우건설 본사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대우건설 일부 부서에서 불법 비자금 조성이 이뤄 진 정황을 포착하고 관련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수사관 등 40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와 별도로 서울중앙지검은 4대강 사업 과정에서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과 관련해 대우건설 본부장급 임원을 구속하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

대우건설의 주가는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고 있단는 소식이 전해지자 오전 한때 0.77%까지 내렸다가 오후 1시43분 현재 0%의 등락을 보이고 있다. 압수수색 우려가 초반에 반영됐다가 이내 안정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올 들어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기업들은 상당수 주가가 급락했다.

전날 동아원은 전두환 전 대통령 비자금 관련 압수수색 소식에 9% 급락했으며 CJ그룹도 이제현 회장의 비자금 조성 관련 압수수색을 받자 최대 20% 넘게 주가가 빠졌다.

대다수의 증시 전문가들은 대우건설의 압수수색이 주가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먼저 4대강 관련 이슈가 이날 처음 나온 것은 아니라서 이미 내성이 생겼다는 점을 꼽았다.

LIG투자증권 채상욱 연구원은 “4대강 관련 이슈가 오늘 처음 나온것이 아니라 계속 조사를 받아와서 이미 투자자들에게 노출된 뉴스기 때문에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또 역사적으로 건설회사가 비리 등에 연류됐을 때 대부분 개인의 책임으로 끝났다며 오너까지 이슈가 번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개 직원의 문제로 끝났기 때문에 회사의 펀더멘탈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는 분석이다.

증권사 건설담당 한 연구원은 “건설 자체가 프로젝트 베이스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면 프로젝트 책임자가 책임을 지게 된다”며 “개인의 문제로 귀책될 것이고 회사 펀더멘탈의 문제로 연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

뉴스웨이 장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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