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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장 인선 작업 탄력···MB맨 잇따라 사퇴

공공기관장 인선 작업 탄력···MB맨 잇따라 사퇴

등록 2013.09.04 09:24

수정 2013.09.05 09:22

안민

  기자

이명박 정부 시절 임명된 기관장의 사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공공기관장 인선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3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이사회는 5일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구성하고 이사장 자리가 공석이 된 지 85일에 신임 이사장 후보 선정에 나선다.

신임 이사장 후보로는 황건호 전 금융투자협회장, 최경수 전 현대증권 사장, 임기영 전 대우증권 사장, 정의동 전 예탁결제원 사장 등 업계 출신과 이철환 전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장범식 숭실대 경영학과 교수, 우영호 울산과학기술대 테크노경영학부 석좌교수 등 비(非)업계출신으로 압축 됐다.

일각에서는 신임 이사장 후보 중 최 전 사장이 가장 유력하다는 관측이다. 최 전 사장은 행정고시 14회 출신으로 재정경제부 세제실장과 중부지방국세청장, 조달청장을 역임했다.

이날 신용보증기금은 신용보증기금 신임 이사장 선임을 위한 임추위를 구성했다. 안택수 이사장의 공식임기가 지난 7월 17일 만료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신용보증기금은 4~5일경 공고를 내 후보 접수를 받은 후 다음 달 16일 서류심사, 26일 면접을 진행한 뒤 최종 후보 3명을 금융위원회에 보고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수력원자력을 비롯해 서부발전, 남동발전, 대한석탄공사 등 에너지공기업들도 사장 공모를 마무리하고 서류, 면접절차 등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국공항공사와 코레일 등도 사장 공모절차를 재개, 이들 공기업의 사장 인선은 대부분 이달 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공공기관장들의 인선 작업에 탄력을 받으면서 ‘MB맨’으로 분류되는 공공기관장의 거취 역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는 이명박 정부 때 선임된 공공기관장들의 사의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장태평 한국마사회 회장은 지난 2일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만나 사표를 제출했고 정정길 한국학중앙연구원 원장도 임기를 8개월 남겨놓고 지난달 30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정국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역시 임기 1년여 남기고 지난달 30일 사의를 표명했다.

안민 기자 pete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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