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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청이는 민주당···2012년 ‘빅3’ 어디로 갔나

휘청이는 민주당···2012년 ‘빅3’ 어디로 갔나

등록 2013.08.24 06:00

이창희

  기자

문재인, 대외활동 주저
독일 간 손학규·김두관
선진정치 시스템 열공
구심점 역할 인물없어
장외투쟁 동력 떨어져




민주당이 국정원 국정조사와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공방 속에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활로를 개척할 수 있는 인물 찾기에 고심하고 있다. 국정원 국정조사에서 제대로 된 성과를 내지 못하고, 한 달 가까이 지속되고 있는 장외투쟁의 동력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는 인물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현재 야권에서는 민주당의 위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적합한 인물로 ‘빅3’인 문재인·손학규·김두관을 거론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아직까지 민주당의 얼굴 역할을 본격화 할 생각이 없는 듯 하다.

지난 대선의 ‘패장’인 문재인 의원은 여전히 대외 활동을 자유롭게 펼치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의 세 번째 대규모 집회인 지난 17일 문 의원은 이에 합류할 계획으로 상경했으나 당 지도부 등의 만류로 결국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자칫 ‘대선 불복종’으로 비춰질 것이란 우려로 여권의 역공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았다는 분석이다.

독일에 머물고 있는 손학규 상임고문과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는 이른바 선진 정치 시스템에 대한 학습에 여념이 없다는 전언이다. 손 고문은 독일 총선을 참관한 뒤 9월 말에 귀국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10월 재보궐 선거에 출마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핵심 측근들은 이를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다만 민주당과 안철수 무소속 의원 간의 가교 역할을 통해 야권의 공조를 강화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으로 평가받는 만큼 귀국 후에 분명한 역할을 할 것이란 분석에는 이견이 없다.

지난 3월 독일로 날아가 베를린 자유대학에서 공부 중인 김 전 지사는 유럽 각국 정치인·행정가들과 수시로 만나면서 경험을 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에서 협동조합을 공부하고 독일에서 독일식 정당명부제를 비롯한 지방자치, 정치교육 시스템 등을 연구하고 있는 김 전 지사는 오는 10월 중에 귀국할 예정이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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