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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건설사 임대사업으로 새 활로 찾는다

중견건설사 임대사업으로 새 활로 찾는다

등록 2013.08.19 09:51

성동규

  기자

최근 부동산 시장이 불황기가 지속함에 따라 기존과는 다른 방법으로 새 활로를 찾는 중견건설사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주택경기 침체로 개발사업을 통해 수익을 올리기 힘들어지자 일부 중견 건설사들은 임대 사업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동부건설은 인천시 계양구 귤현동에 입주중인 계양 센트레빌 아파트 회사보유분에 대해 ‘직접전세’를 진행 중이다.

직접전세는 전세보증금만 내면 계약금이나 입주잔금을 내지 않고 거주하다 전세계약이 끝나는 시점에서 보증금 전부를 돌려받을 수 있다.

또 1순위 확정일자를 받을 수 있고 회사가 직접 전세를 주기 때문에 근저당이 없다. 임대인이 원하면 전세등기도 할 수 있어 깡통전세를 우려할 필요가 없는 셈이다.

호반건설은 상업시설을 분양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운영, 수익을 올렸다. 지난 4월 개장한 판교신도시‘아브뉴프랑’ 상가를 팔지 않고 건설사가 100% 직영 운영 중이다.

쇼핑몰·오피스·호텔·도시형생활주택 등의 개발사업을 통해 수익을 올렸던 SK그룹 계열의 디벨로퍼 SK D&D는 중소빌딩 마스터리스(Master lease) 사업에 나섰다.

마스터 리스 사업이란 장기로 건물을 통째로 임대, 이를 다시 재임대해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방식이다. 빌딩은 연면적 3300㎡ 내외 노후화된 중소형 빌딩을 주 대상이다.

SK D&D는 통째로 임대한 노후된 빌딩을 리모델링이나 증축, 필요에 따라서는 신축을 통해 건물 가치를 상승시켜 수익을 창출하게 된다.

건물주는 SK D&D 측에서 모든 빌딩 관리를 해줌에 따라 아무것도 하지 않고도 더욱 안정적이고, 높은 수준의 임대수익을 거둘 수 있게 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 같은 구조는 분양 실패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 할 수 있고 소비자는 보다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Win-Win 구조”라며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임대 사업이 활성화 됐다”고 말했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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