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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직 “비상대책 총동원해 월·화·수 버텨라”

윤상직 “비상대책 총동원해 월·화·수 버텨라”

등록 2013.08.11 13:15

수정 2013.08.11 14:48

안민

  기자

6개 발전서, 10개 전력유관기관에 전력 수급에 만전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주 오는 14일까지 전력수급 1차 고비가 찾아 올것이라고 예상했다. 때문에 윤 장관은 발전사와 전력유관기관에 전력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비상대책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윤 장관은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전력공사 본사 지하2층 전력수급 비상상황실에서 한전을 비롯해 6개 발전사, 전력거래소, 에너지관리공단, 전기안전공사 등 10개 전력 유관기관장을 소집해 전력수급위기 대책회의를 주재했다.

이번 회의는 당초 한진현 2차관이 주재하기로 했지만 전력난 위기가 급박한 상황을 고려해 윤 장관이 직접 나선 것이다.

윤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5월에 하절기 수급대책을 마련했지만 상시 대책만으로는 이미 극복이 어려운 상황이 됐다. 비상대책을 총동원해서 월·화·수 3일을 버텨야 한다. 비상한 각오로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장관은 또 “전력공급 측면에서는 최선을 다해 마지막 여유전력을 짜내고 있다”며 “궁극적으로는 전력수요 관리가 관건이 될 것”이라면서 “한전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절전규제와 수요감축을 해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이어 그는 “에너지관리공단은 전기 과소비를 엄정히 단속하고 발전사들은 발전기 출력을 최대치로 올리되 고장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오는 12∼13일 이틀간 전력 공급능력이 시간당 7744만kW이지만 시간당 최대 전력수요는 8050만kW(수급 대책 시행 전 기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여 예비력이 마이너스 306만kW까지 추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절전규제, 산업체 조업조정, 민간자가발전 등 수급 대책을 모두 동원하더라도 예비력이 180만kW 안팎에 머물러 전력수급경보 4단계인 ‘경계’ 발령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력당국도 전력수급 비상사태을 감안, 긴급 비상조처를 동원해 예비력을 최대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정부와 전력당국은 만에 하나 발전기가 1기라도 가동을 멈춘다면 예비력이 바닥을 드러내면서 마지막 수단인 ‘순환단전’을 고심해야 하는 상황까지 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안민 기자 pete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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