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서 한국전파진흥협회는 이날부터 한 달간 공모를 통해 저소득층 전용 디지털TV 사업을 맡을 제조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에 보급할 디지털TV는 22형(55.88㎝)부터 42형(106.68㎝)까지 다양한 유형과 가격대로 구성되며 디지털방송 수신기능·해상도·시야각·청각장애인용 자막방송 등 기본기능을 갖출 예정이다.
가격은 TV 제조사를 대상으로 경쟁 공모를 통해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동일 회사 제품의 온라인 판매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TV를 보급할 계획이다.
또 국내 TV 제조업체는 이번 보급사업에 대해 이윤추구 보다는 사회적 약자의 디지털방송 접근권 보장을 위해 최대한 노력한다는 입장이다.
미래부는 공모를 통해 가격, 품질, 보증 수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저소득층 전용 디지털TV를 선정할 방침이다. 또 매년 신제품 출시 시점에 맞춰 저소득층 전용 디지털TV 사양을 재공모하고, 분기별로 가격을 조정해 시장가격을 반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디지털TV를 구매한 저소득층이 디지털방송 매체를 자유롭게 고를 수 있도록 지상파 직접수신,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IPTV 등 다양한 디지털방송서비스 정보를 제공하고,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보급 대상은 과거 디지털TV보급사업에서 TV구매보조를 받은 7만5000 가구를 제외한 모든 저소득층 가구를 대상으로 디지털TV 보급사업을 2017년까지 매년 공모를 통해 꾸준히 시행할 방침이다. 판매 대수는 작년과 동일하게 가구 당 1대로 제한된다.
구체적으로 ▲ 기초생활수급권자 ▲ 시청각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 국민기초생활보장법·국민건강보험법시행령·장애인복지법·한부모가족지원법·장애인연금법 시행령 등에 따른 차상위계층 등이다.
한편 한국전파진흥협회가 주관하는 디지털TV 공모는 공고·심사 등을 거쳐 9월 중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안민 기자 peteram@
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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