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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철강·석유제품·석유화학 등 수출 부진 예상

하반기 철강·석유제품·석유화학 등 수출 부진 예상

등록 2013.07.19 10:55

수정 2013.07.19 11:07

안민

  기자

상반기 무역수지 200억2000만달러 흑자 사상 최대

상반기 무역수지가 흑자를 기록한 반면 하반기 철강, 석유제품, 석유화학 등의 수출은 대외 수출 여건악화로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권평오 무역투자실장을 비롯해 12개 업종별 협회 및 수출기업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종별 하반기 무역여건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하반기 무역여건을 점검, 미국 경기회복 추세 등 글로벌 수요증가로 우리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중국 경기둔화·엔저 지속 등은 여전히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업종별로는 선박·무선통신기기·반도체·자동차 등의 선전이 예상된 반면 철강·석유제품·석유화학·LCD·컴퓨터는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해 하반기 선박수출은 142억8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2.1%감소했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에는 FPSO·드릴쉽·LNG선 등 부가가치가 높은 특수선의 건조확대 및 기저효과 등에 힘입어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선통신기기는 해외 신학기 특수(9월)를 겨냥한 전략 스마트폰이 출시되고 국내기업의 시장지배력 확대, 중국·베트남·브라질 등 국내기업의 해외 현지공장 가동률 확대로 휴대폰용 부품 수출증가도 기대에 힘입어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는 세계 경기가 회복세를 타고 있는 추세에다 주말특근 재개에 따른 수출물량 공급 정상화, 마케팅 활동 강화 및 수출단가 상승으로 수출이 증가할 전망이다.

하지만 자동차 부품은 EU 재정위기가 계속되고 엔저 장기화 등으로 인해 하반기 수출여건은 순탄치 않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또 EU 재정위기 지속, 엔저 장기화 등으로 인해 하반기 수출여건도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철강제품은 국제 철강가격지수가 올해 1분기 179.9에서 2분기 169.1로, 3분기 165.4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출이 저조할 것으로 점쳐진다. .

권평오 산업부 무역투자 실장은 “정부는 어려운 수출여건에 대응하여 기업의 리스크 대응역량 강화, 중국 내수시장 진출지원 등 다각적 수출확대 노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발혔다.

한편 상반기 무역수지 흑자규모가 엔저로 인한 대일(對日) 수출 급감 및 합품목의 부진, EU 재정위기 지속 등 각종 대외악재 속에서도 200억2000만 달러를 기록,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다.


안민 기자 pete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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