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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현대차 하청노조 불법투쟁 즉각 중단해야”

경총 “현대차 하청노조 불법투쟁 즉각 중단해야”

등록 2013.07.19 09:38

이주현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은 18일 현대자동차 사내하청문제 논의를 위한 특별협의가 진행 중임에도 노동계가 불법파업을 자행하는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또한 외부세력 간섭 중단과 정부의 엄정한 법집행도 함께 촉구했다.

경총은 18일 “현대차 사내하청노조는 불법투쟁을 즉각 중단하고 특별협의에서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사측과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사내하청노조 불법투쟁과 '희망버스' 조직화에 대한 현황과 입장을 밝혔다.

현대차는 금속노조,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사내하청노조 등과 지난해 12월 이후 중단되었던 사내하청관련 특별협의를 6월 13일부터 진해했다.

노조의 6대 요구안은 ▲ 직접생산공정 근조자 전원 정규직 전환 ▲투쟁 조합원에 대한 고소 고발 징계 등 철회 ▲불법과 탄압에 대한 대국민 공개사과 ▲비정규직 근로자 사용금지 노사합의 ▲비정규직 구조조정 즉각 중단 ▲현대차 비정규직3지회에 대한 근조기준법 준수와 노조활동 보장 등이 주요 안이다.

이에 경총은 “현재 사내하청노조는 특별협의에서 무리한 요구를 계속하면서 불법투쟁을 지속하는 등 진정성 있는 협의보다 투쟁을 통한 문제해결에 집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경총은 “사내하청노조의 직접생산공정 근로자 전원 정규직 전환 요구는 외부세력과 결탁한 일부 집행부의 투쟁만을 위한 정치적 요구”라며 “대다수 사내하청 조합원과 근로자들의 의사는 배제돼 있으며 단계적 정규직화를 주장하는 현대차지부의 입장과도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경총은 사내하청노조의 불법 투쟁을 부추기는 외부세력들에 대해서도 개입을 즉각 중단하고 노사문제를 당사자가 협의, 해결할 수 있도록 해야하다는 입장이다.

사내하청노조는 비정규직없는 세상만들기, 고공농성자 모임 등과 함께 오는 20~21일 전국에서 울산 송전탑 고공농성장으로 향하는 ‘비정규직 희망버스’를 계획하고 있다.

경총은 “한진중공업 희망버스의 사례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외부세력의 개입은 노사관계를 더욱 극단으로 치닫게 하고, 회사의 경영을 어렵게 할 뿐”이라며 “외부세력의 개입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일상화되고 있는 사내하청노조의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불법행위 발생시 조속히 공권력을 작동시키고 불법행위에 대해 보다 엄정하게 대처해 공권력의 권위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

뉴스웨이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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