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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림 통상차관보 “중국에 대한 통상·협력 전략도 변해야”

최경림 통상차관보 “중국에 대한 통상·협력 전략도 변해야”

등록 2013.07.17 10:29

안민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최경림 통상차관보는 17일 “중국의 경제성장률 둔화는 양적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경제 성장방식을 전환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진단하며 “중국의 변화에 맞춰 중국에 대한 통상·협력 전략도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차관보는 이날 오전 8시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열린 ‘중국경제 점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 차관보는 이어 “박근혜 대통령 방중 후속사업 및 제2차 무역투자진흥회의를 통해 밝힌 대중국 수출지원 방안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자리에서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단기적 경기부양책을 내놓기보다는 작년 수준인 7.7%대의 중성장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관측되므로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특히 연구원에 따르면 중국 경제는 2분기 GDP 성장률이 7.5%로 세 분기 연속 하락하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제기됐고 올해 성장 목표치 7.5%를 밑돌아 경착륙할 위험이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지난 6월 중국 금융은 신용경색 충격으로 상하이 은행간 대출금리가 5.59%에서 이틀 만에 13.44%로 뛰는 등 단기 금리가 급등하고 지난달 24일 상하이 종합주가지수가 5.3%나 폭락해 2000선이 무너지는 등 경제 악화 위기에 대한 가능성이 수면위로 올랐다.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경착륙이나 금융위기 가능성이 크지 않지만 중국 경제 둔화가 우리 수출과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클 것으로 전망했다.

또 중국의 경제 상황은 단기적인 경기부양책보다는 민생개선, 경제발전 방식의 전환 및 구조조정, 세제· 호적제도를 비롯한 제도개혁 등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구축하는데 정책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업부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등을 고려해 중국의 경제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기 위해 중국경제 점검회의를 매월 개최하기로 했다.

안민 기자 pete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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