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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의 ‘빛’ 백열전구 역사 속으로

서민의 ‘빛’ 백열전구 역사 속으로

등록 2013.07.16 11:44

안민

  기자

내년부터 백열전구에 대한 생산과 수입이 금지된다. 약 130년간 인류의 삶을 개선 시켰지만 전기에너지의 95%를 열로 낭비하는 백열전구가 국내에서 영구 퇴출되는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014년부터 국내 시장에서 백열전구의 생산·수입을 전면 중단한다고 16일 밝혔다.

산업부는 ‘에너지소비효율등급표시제도’에 따라 대상품목인 배열전구의 의무적 최저소비효율을 기준을 용량별로 2단계에 걸쳐 강화하기로 했다.

현재 산업부는 1단계로 70W이상 150W미만의 제품에 대해 작년 1월부터 강화된 최저소비효율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2단계는 오는 2014년부터 나머지 25W 이상 70W미만 제품의 최저소비효율기준을 상향 조정한다. 이로써 자연스레 약 130년간 인류의 삶을 개선 시킨 백열전구는 역사속으로 자취를 감추게 될 전망이다.

산업부는 백열전구가 완전히 대체될 경우 국가적으로 약 188GWh이상의 전력이 절감되고 전력부하 감소효과 역시 200MW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채희봉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수요관리정책단장은 “정부는 백열전구 퇴출에 따른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안정기내장형램프, LED램프 등의 고효율 조명기기를 차질 없이 시장에 보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민 기자 pete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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