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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LH 사장, 부채감축 위한 구조조정 추진

이재영 LH 사장, 부채감축 위한 구조조정 추진

등록 2013.07.10 17:49

김지성

  기자

이재영 LH 사장. 사진=연합뉴스 제공이재영 LH 사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재영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부채 감축을 위해 제2의 사업 구조조정 추진의사를 밝혔다.

이 사장은 10일 기자간담회에서 “부채가 138조원에 달하는 만큼 부채 감축과 사업 전 과정에 걸친 구조조정을 통해 저비용 고효율 구조로 바꿔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부채 감축을 위해 이 사장은 회계를 분리해 정부 정책으로 불가피하게 발생한 정책사업 부채는 기금 출자전환, 출자비율 상향조정, 행복주택 재정지원 확보 등 방안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신도시·택지, 도시개발사업 등에서 발생한 자체사업 부채는 전사적 판매와 수익성 개선 등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이 사장은 “부채 증가세 둔화를 통해 관리 가능한 수준의 부채 규모로 조정해야 한다”며 “중장기 재무관리, 국책사업 수행, 사업조정, 부채감축 방안 등을 담은 경영혁신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장기적으로 부채비율은 300% 미만, 금융부채비율은 230% 미만으로 각각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이 사장은 보류 사업이나 신규 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와 비슷한 검증절차와 KDI 등 외부 전문기관 심의를 거쳐 추진을 결정할 계획이다. 택지지구개발사업 등 일부 사업 구조조정과 민간 기업 조정자 역할 정도만 한다는 방침이다.

이 사장은 차세대 추진 사업과 관련해 “주거 복지를 위한 임대·서민주택 건설·관리업과 도시재생사업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자가율 60%, 공공주택 10% 수준을 넘기 어렵고 나머지 30%는 남의 집(민간 주택)에 살아야 하는 만큼, 민간 임대사업 참여를 높일 규제 완화 등 장치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현재 추진 중인 행복주택 사업은 정부와 협의해 재정지원과 원가 절감 등을 통해 손실을 최소화 할 뜻을 내비쳤다.

이 사장은 조직경영에 대해 “자율책임경영체제를 구축하고 기존 임원으로부터 일괄 사표를 받아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인사를 하겠다”며 “조직 내 두 노조의 화합을 위해 새 인사제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본사 경남 진주 이전 후 사옥과 관련해서는 “분당 오리와 정자 소재 2개 사옥은 가치 재감정을 통해 매각하고, 시장침체로 매각이 늦어지면 당분간 지역본부로 쓸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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