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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자동차 산업, 전년比 생산·수출·내수 모두 ‘감소’

상반기 자동차 산업, 전년比 생산·수출·내수 모두 ‘감소’

등록 2013.07.09 11:00

수정 2013.07.09 11:02

안민

  기자

르노삼성·현대·기아 성적 저조

상반기 자동차 산업 실적이 생산, 수출, 내수 부분에서 모두 저조한 성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올해 상반기 자동차 산업을 잠정 집계한 결과 생산(227만9790대), 수출(158만7273대), 내수(75만1310대)가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4.3%, 6.7%, 0.8%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생산은 전년동기대비 4.3% 감소한 227만9790대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주요업체의 주간 연속 2교대제 도입 및 주말특근 미실시로 인한 생산시간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업체별로는 한국지엠과 쌍용이 증가세를 기록한 반면 현대, 기아는 주말 특근 미실시 등으로 인해 생산이 줄었고 르노삼성은 지속된 내수 및 수출 부진으로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올해 상반기 업체벌 생산 증감율은 전년동기대비 르노삼성이 -32.3%, 현대 -6.9%, 기아 -3.6%, 한국지엠 2.8%, 쌍용 19.7%를 각각 기록했다.

수출은 국내 생산 차질을 비롯해 해외 생산 확대, 일본 엔화 약세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6.7%감소한 158만7273대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시장 회복세를 보이며 꾸준한 수출 증가세를 유지한 반면 유럽과 중남미, 아시아 등은 경기 부진과 자동차 수요 위축 등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특히 EU 지역은 유럽 재정 위기 등으로 지속적인 자동차 시장 감소세에도 한-EU FTA로 인한 가격경쟁력에 힘입어 트랙스, 카렌스, 모닝 등 소형 차종의 수출이 증가했다.

수출액은 물량이 감소했지만 수출 평균단가 상승으로 인해 전년동기대비 1.7% 소폭 감소해 석유제품, 반도체에 이어 수출 주력 품목 중 3위를 기록했다.

상반기 내수 판매는 국산차 감소와 수입차 증가로 상반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전반적인 수요 위축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0.8%감소한 75만1310대를 기록했다.

국산차는 SUV, CDV 차급에서 인기 신차종이 출시되며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주력 모델이 노후화된 중형과 주요 모델의 신차효과가 약화된 경·소형에서 모두 감소세를 나타냈다.

반면 수입차는 연비와 가격면에서 국산차와 경쟁력을 갖춘 저배기량(2000cc미만)의 다양한 모델을 출시해 브랜드 이미지를 선호하는 젊은층, 구매력 높은 수요층들의 수요 증가로 사상 최대치 기록했다.

하반기 자동차 산업에 대해 산업부 관계자는 “주말특근 정상화,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동기비 생산(6.5%), 수출(9.7%), 내수(1.3%)가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연간 자동차산업은 생산, 수출, 내수 모두 전년 수준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안민 기자 pete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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