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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무역수지 196억달러 ‘흑자’···대외 불안요인 여전(종합)

상반기 무역수지 196억달러 ‘흑자’···대외 불안요인 여전(종합)

등록 2013.07.01 15:08

수정 2013.07.01 15:10

안민

  기자

올해 상반기 무역수지가 196억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6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상반기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0.6% 증가한 2767억달러, 수입은 2.6% 감소한 2571억달러로 무역수지는 196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상반기 각종 대외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소폭 증가했으며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전년 109억달러를 기록한 것에 80%나 비해 크게 증가했다.

수출은 선진국 및 선박·철강 등에서 성적이 저조했지만 신흥국 및 IT제품에서 수출호조세를 보여 상반기 수출이 0.6% 증가했다. 하지만 엔저와 재정위기 등으로 일본이나 EU로의 수출은 부진했다.

ASEAN·중국 등 對신흥국 수출은 크게 증가하여 우리 수출을 견인했다. 수출증가율을 보면 ASEAN 10.0
%, 중국 9.8%, 미국 2.1%로 플러스 증가율을, 일본 -11.5%, EU -3.8%로 각각 나타났다.

권평오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상반기 한국수출은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 등 엔저 등 대외 악제도 불구하고 선전했다”며 “하반기 우리 무역은 미국의 양적완화 출구전략의 움직임이 가시화 되면서 환변동이 급변할 수 있어 대외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도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권 실장은 “엔저 등 대외악재로 상반기 수출은 소폭 증가했지만 하반기에는 미국 경기회복 추세 등에 힘입어 수출증가폭이 확대될”것이라고 내다봤다.

상반기 수출은 선진국 및 선박·철강 등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신흥국 및 IT제품의 수출호조에 힘입어 0.6%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무선통신기기·반도체 등 IT제품과 석유화학 등은 선전했지만 수출단가 하락 등으로 선박·철강은 크게 부진했다.

상반기 수출 증가율을 보면 무선통신기기가 30.0%로 가장 크게 올랐고 이어 반도체 8.6%, 석유화학 7.7%, LCD 1.3%등을 기록했다.

상반기 소비재 수입은 증가했으나 국제 유가하락 등에 따른 원자재 수입둔화로 총수입은 2.6% 감소했다.

더불어 석유제품 및 가스의 수입은 증가, 유가하락 등으로 원유·철강 등의 수입이 감소하여 원자재 수입은 4.9% 감소했다.

품목별 수입증가율은 가스 13.5%, 석유제품 11.1%, 원유 -10.4%, 철강 -13.6%등을 각각 기록했다.

자본재는 반도체제조용장비 등 일부 품목은 크게 감소했고 반도체 등 부품류의 수입이 증가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한편 지난달 수출의 특징은 EU지역에서의 수출이 플러스증가율을 나타냈다.

對EU 수출은 그동안 계속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지난달 13.1% 증가율을 기록했다. EU 수출 중 선박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데 6월 선박 수출이 작년 수준을 회기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본은 전년 대비 16.6% 감소해서 감소세 유지했다.

안민 기자 pete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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