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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IT 수출’ 151억5000만 달러 기록···무역수지 역대 최대

5월 ‘IT 수출’ 151억5000만 달러 기록···무역수지 역대 최대

등록 2013.06.09 11:11

수정 2013.06.10 09:24

안민

  기자

지난달 IT수출 및 무역수지가 역대 최대치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 이하 산업부)는 9일 지난 5월 IT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2% 증가한 151억5000만달러, 수입은 7.9% 증가한 68억8000만달러, 무역수지는 82억7000만 달러를 각각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IT수출이 최근 세계 IT경기 회복과 휴대푠, 반도체 등의 선전에 힘입어 9개월 째 증가하고 있어 꾸준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IT무역수지는 사상 처음으로 80억 달러 흑자를 당성해 우리나라전체 무역수지 60억3000만 달러 흑자에 기여했다.

품목별로는 스마트폰, 태블릿PC, 시스템 반도체 등 스마트 기기 및 핵심부품과 메모리 반도체, 평판TV 등이 세계시장에 경쟁력을 높였다.

휴대폰 수출은 총 24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스마트폰(14억 달러, 46.9%↑) 및 부분품(10억4000만 달러, 99.9%↑)의 수출 호조로 61.2%가 넘는 증가율 보였다.

올해 1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 5분기 연속 1위, LG전자 3위 업체 도약 등 주요업체의 동반 실적 호조로 세계시장 점유율 38% 돌파했다.

반도체 수출은 총 49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메모리반도체 및 시스템반도체 수출 동반 증가로 8개월 연속 수출 증가 및 역대 최대 반도체 수출액을 달성한 것이다.

메모리반도체는 22억3000만 달러를 기록, 모바일 메모리반도체 수요 증대와 수급 개선에 따른 단가 상승으로 20%가 넘는 증가율 나타냈다.

이에 대해 산업부 관계자는 “중국, 베트남, 브라질 등 해외 현지공장의 가동률이 확대 되면서 휴대폰 부분품 수출도 크게 증가했고 반도체, TV수출도 더불어 호조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 주요 IT품목 세계시장 점유율 추이를 살펴보면 스마트폰은 전분기 대비 4.3%포인트 증가한 38.3%를 기록했고 태블릿PC (11.3%↑, 22.4%), 메모리반도체 (0.6%p↑, 50.9%), 시스템 반도체(0.5%p↑, 5.7%), 평판TV(1.9%p↑,44.5%) 등을 나타냈다.

국가별 수출 현황을 보면 홍콩을 포함한 중국이 75억2000만 달러로 16.2%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ASEAN(18억9000만 달러, 34.0%↑) 등 신흥국 및 미국(17억6000만 달러, 48.0%↑), 일본(7억5000만 달러, 30.3%↑) 등 선진국 수출도 크게 증가했다.

특히 중국(홍콩포함)과 ASEAN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해 아시아권 IT수출은 13개월 연속 증가했다. 미국 수출은 휴대폰(특히 스마트폰) 수출 호조에 힘입어 3개월 연속 호조세를 보였다.

대일 수출은 엔저 현상 등으로 지난 5월까지 6개월 연속 감소했지만 갤럭시S4 출시 등 휴대폰(273%↑)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증가세로 반등했다.

EU는 재정위기 해결지연과 엔저 영향 등으로 주요품목 수출이 감소했다.

지난달 IT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7.9% 증가한 68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31억1000만 달러를 기록해 19.0%증가했고 접속부품(4억5000만 달러, 22.7%↑) 및 전자부품 등은 전년 동월대비 17.6% 증가했다.

하지만 컴퓨터 및 주변기기 6억9000만 달러로 8.7% 감소했고 휴대폰도 2억3000만 달러로 3.1%떨어졌다.

지역별로는 일본(9억8000만 달러, 0.3%↑), 싱가포르(5억1000만 달러, 32.6%↑), 대만(9억8000만 달러, 10.7%↑), EU(5억 달러, 3.9%↑) 등 증가한 반면 중국(홍콩포함, 22억1000만 달러,-3.5%), 미국(6억2000만 달러,-7.9%) 등은 감소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세계 IT시장의 완만한 회복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반도체, 휴대폰 등에서의 경쟁력 강화로 수출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이 관계자는 “ 반도체는 스마트기기 수요 증가, 인텔의 4세대 코어 ‘하스웰’ 출시(6.3)효과 등으로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휴대폰은 중저가 및 프리미엄 시장 동시 공략을 통해 세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민 기자 pete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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