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소외층 문화 격차 해소 위해 ‘문화나눔’ 나서

현대자동차그룹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지역 문예회관과 함께 문화예술분야에 대한 나눔 활동에 나선다. 3일 오후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나눔활동 협약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강기수 김제문화예술회관 관장, 김진호 부산시민회관 문화사업팀장, 김옥랑 동숭아트센터 관장, 이인권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대표, 박희정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상임부회장, 이병훈 현대차그룹 이사, 고학찬 예술의전당 사장, 김인숙 안산문화재단 관장, 문홍주 하남문화재단 대표, 강창일 오산문화재단 상임이사, 정경만 인천서구문화회관 관장. 사진 제공=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소외계층의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지방의 문화 저변을 활성화하기 위한 문화 나눔 사업에 나선다.

현대자동차그룹과 (사)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전국 9개 문화예술회관은 지난 3일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문화예술 나눔사업 협약식’을 갖고 문화예술 분야의 동반성장을 다짐했다.

이번 협약으로 현대차그룹은 ‘해피존 티켓나눔’과 ‘2013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을 각각 후원한다.

2011년 시작된 ‘해피존 티켓나눔’은 전국 문예예술회관 공연장에 일정 규모의 해피존 관람석을 지정해 지역 아동센터 청소년이나 독거노인 등 문화 소외계층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하는 문화 나눔 사업이다.

올해는 서울 예술의전당과 경기 안산 문화예술의전당, 전북 전주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부산 시민회관 등 전국 9개 문화예술회관이 해피존 티켓 나눔 해당 장소로 선정돼 오는 12월까지 총 1만2000여명의 소외계층 주민들을 초청할 계획이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해피존 티켓 나눔을 각 지역별 사업장의 사회공헌사업과 연계시켜 지역밀착형 문화 사회공헌 사업으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은 전국 문화예술회관과 문화예술관련 단체 관계자, 일반인 등 1만여명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예술 축제로 문화예술의 균형발전과 활성화를 목표로 매년 제주 해비치호텔&리조트에서 개최되고 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2013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은 3일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6일까지 개성 넘치는 공연과 아트마켓, 학술·네트워킹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공연문화 발전과 공연유통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문화예술을 통한 나눔과 문화예술 저변 확대를 위해 해피존 티켓 나눔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을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나눔 사업을 통해 문화가 넘치는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올해를 ‘문화예술계 차세대 리더 육성’의 원년으로 삼고 관련 인재 육성을 통한 문화예술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하트 드림 페스티벌(H.Art Dream Festival)’ 개최 등을 통한 청년예술가 육성 △소외계층 청소년 대상의 문화예술 교육사업 △문화예술 분야 청년 사회적기업 지원 △온 나라 국악경연대회 후원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백현 기자 andrew.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