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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상무’에 데인 포스코, 임원 해외출장 관리 강화

‘라면 상무’에 데인 포스코, 임원 해외출장 관리 강화

등록 2013.06.04 09:09

정백현

  기자

‘라면 상무’에 데인 포스코, 임원 해외출장 관리 강화 기사의 사진

이른바 ‘라면 상무’ 사건으로 크게 혼쭐 난 포스코가 계열사 임원들의 해외 출장 동선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4일 포스코와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포스코는 최근 계열사 임원들의 해외 출장 일정과 동선, 출장 업무 내용 등을 정준양 회장에게 상세히 보고하고 있다.

이는 최근 있었던 포스코에너지 임원의 여승무원 폭행 사건 등 임원들의 불미스러운 행동의 재발을 사전에 막고 회사의 위신을 떨어뜨리는 일을 줄이기 위한 의도로 풀이되고 있다.

포스코 측은 “출장 관리 등을 강화해야 한다는 방침이 있는 것은 맞다”며 “반드시 승무원 폭행 사건 때문은 아니고 업무 효율성 향상과 관련이 있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출장을 갈 때는 계열사 업무 관리 시스템에 보고돼 왔고 기존에도 출장 일정이 공유돼 왔다”면서도 “안팎의 상황이 좋지 않은 만큼 출장 갈 때의 자세에 유의하고 임원들의 행동 관리를 철저히 하라는 지시는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승무원 폭행에 따른 회사의 이미지 실추 정도를 확인하는 여론조사를 하고 전체 임원을 소집해 윤리실천 다짐대회를 여는 등 이후의 후폭풍을 진화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문제를 일으켰던 왕 모 전 상무의 소속 회사 포스코에너지는 지난 5월 전 임직원에게 사내 회식이나 개인적인 술자리 등을 자제하고 자체 자숙을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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