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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류·목동·잠실 등 7곳 행복주택 시범지구 선정

오류·목동·잠실 등 7곳 행복주택 시범지구 선정

등록 2013.05.20 14:58

수정 2013.05.21 09:03

성동규

  기자

행복주택 시범지구로 서울 오류·목동·잠실지구 등 철도부지와 유수지 7곳이 선정됐다.

앞으로 이곳에는 주변 시세 50~60% 수준 공공 임대아파트 1만가구와 업무·상업시설 등 복합주거타운이 들어선다.

국토교통부는 서울 구로구 오류동역 시범지구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울 오류동역·가좌역·공릉동 등 철도부지 4곳과 목동·잠실 등 유수지 3곳 등 총 7곳 48만9000㎡를 행복주택 시범지구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 7개 지구에 건설되는 아파트는 총 1만50가구로 모두 소형 공공 임대주택으로 건설된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6곳, 경기도가 1곳이며 목동·잠실·송파 탄천 등 이른바 ‘버블세븐’ 지역 3곳도 포함됐다.

국토부는 이들 지역에 임대주택 외에 업무·상업 기능을 함께 건설해 친환경 복합주거타운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 국철 구간인 구로구 오류동역에 들어서는 오류동지구 10만9000㎡는 주택 1500가구와 노인 창업·취업 지원센터와 사회적 기업 등이 들어선다.

서대문구 남가좌동 가좌지구 부지면적 2만6000㎡에는 대학생을 위한 기숙사형 주택 등 임대주택 650가구가 건설된다.

서울 공릉지구는 경춘선 폐선부지 1만7000㎡에 들어서며 인근 과학기술대 등 대학생을 위한 주택 200가구를 지을 예정이다.

안산 고잔지구는 수도권 4호선 고잔역 철도부지 4만8000㎡를 주택 1500가구를 건설해 인근 외국인 근로자와 대학생 등을 흡수할 방침이다.

현재 철도 기능을 상실한 공릉지구를 제외한 3곳의 철도부지는 모두 선로위에 데크를 씌우는 방식으로 주택이 건설된다.

국토부는 소음·진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로위를 공원과 열린 공간으로 조성하고 선로 옆으로 주택을 건설할 계획이다.

목동·잠실·송파지구 등 3곳은 구청과 시 소유의 유수지에 짓는다.

국토부는 홍수기때 지하 저장탱크에 물을 가두는 기존 유수지 기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지상에 행복주택 등을 건설할 방침이다.

목동지구는 복개유수지로 사업면적 10만5000㎡에 주택 2800가구와 물테마 홍보관과 친수공간을, 잠실지구는 7만4000㎡에 1800가구와 체육공원 등을 건설한다.

송파지구는 11만㎡로 주택 1600가구와 오픈마켓을 조성한다.

사업 시행자는 LH가 행복주택 지구지정과 주택사업계획 등의 사업 전반을 총괄할 예정이며 SH공사는 재무구조여건 등을 고려해 추후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철도부지를 소유한 철도공사, 철도시설공단, 해당 지자체 등은 철도부지와 유수지, 공유지 등을 대상토지로 제공하는 대신 점용료 수입을 받게 된다.

구체적인 점용료 수익 등은 사업시행 관련기관끼리 협약을 체결해 결정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이들 이르면 7월중 7개 지구에 대한 지구지정과 지구계획수립을 마치고 올해 안에 사업승인까지 끝낼 방침이다. 임대주택 일반 공급은 이르면 2016년부터 시작될 전망다.

임대료는 주변 시세보다 싸게 공급하되 지구별, 입주 계층별로 차등 적용할 방침이다.

서승환 국토부 장관은 “행복주택을 복합타운으로 조성하고 사회적 기업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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