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RCMS금고은행 선정 공고

R&D예산 운용수익으로 수출中企 지원

산업통상자원부는 중소기업에 직접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RCMS금고은행’을 선정한다.

산업부는 21일 수출중소·중견기업 지원을 위해 연구개발(R&D) 예산을 시중은행에 맡겨 운영케 하는 RCMS(Real-time Cash Management System) 금고은행을 선정한다고 공고했다.

RCMS는 산업부가 연구비 사용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2010년 도입한 연구비 관리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금융권(은행·카드사·국세청)과 연계해 연구비 사용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전자증빙, 온라인 집행·정산을 지원한다.

산업부는 현재 14개 은행 계좌에 분산된 R&D자금을 RCMS 금고은행에 집중 예치하고 은행은 중소·중견기업이 수출 1억달러 이상의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우수 지원책을 낸 2~3개 은행을 사업대상자로 선정할 방침이다. 협약기간은 3년이며 매년 지원실적을 점검해 예치자금 비율 조정·조기 협약해지 여부를 결정한다.

차동형 산업기술정책관은 “민간 금융권의 지원책과 산업부의 지원책을 통합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RCMS 금고은행은 다음달 11일까지 신청 받으며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 세부협의를 거쳐 6월말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김은경 기자 cr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