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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도 여행·레저 상품 잘 팔렸다

불황에도 여행·레저 상품 잘 팔렸다

등록 2013.05.16 08:44

김보라

  기자

불황에도 여행 상품과 함께 등산, 캠핑용품 등 레저관련 제품의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은 올 1분기(1~3월)에 여행상품(항공권제외) 판매량이 전년 대비 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또 같은 기간 등산/낚시/캠핑용품 판매도 42% 늘며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고물가와 불황으로 허리띠를 졸라매는 상황에서도 여행 및 여가활동을 위한 투자에는 인색하지 않았던 셈이다.

여행상품 중에서는 가까운 해외나 국내여행 등 비교적 간소하게 다녀올 수 있는 상품들의 증가 폭이 컸다.

일본 패키지 상품이 전년 대비 87% 급증했으며 동남아 패키지와 자유여행 상품이 각각 41%, 59%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내 호텔, 펜션 등 예약 상품 판매는 32% 늘었고, 제주도여행(63%)과 지방 패키지 여행상품(13%)도 증가세를 보였다.

레저용품의 경우 등산장비와 등산화 판매가 전년 대비 69%, 29% 증가했으며, 등산배낭도 31% 늘었다. 등산복 역시 남성용과 여성용 각각 85%, 34% 늘어났다.

캠핑용 텐트 판매량은 62%로 크게 증가했으며, 낚시장비 역시 36% 가량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야외활동 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스포츠의류와 운동화도 전년에 비해 35% 더 팔렸다.

이처럼 여행 및 레저 관련 제품 수요가 늘어나면서, 온라인몰에서는 이들 수요를 겨냥한 다양한 기획전을 마련하고 있다.

G마켓 관계자는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도 여가생활 등 자신을 위한 투자에는 과감히 지갑을 여는 고객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해 학교 주 5일제 전면시행과 ‘아빠 어디가’ 등 자녀와 야외활동을 하는 프로그램들이 인기를 끈 것도 관련 상품의 판매 신장에 한 몫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보라 기자 kin337@

뉴스웨이 김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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