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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대 기업 올해 투자 14%늘려...130조 규모

600대 기업 올해 투자 14%늘려...130조 규모

등록 2013.05.06 07:51

민철

  기자

올해 국내 600대 기업은 지난해보다 13.9% 증가한 130조를 투자할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매출 상위 600대 기업(금융업종 제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올해 총 투자 규모는 129조700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발표했다. 응답한 기업은 158곳으로, 축소하겠다고 답한 기업(115곳)보다 1.4배가량 많았다.

올해 시설투자 계획은 106조600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6.3% 늘었고, 연구·개발(R&D) 투자는 23조 1000억원으로 3.6% 증가했다. 지난해 투자 실적은 전년보다 1.9% 증가한 113조 9000억원이었다.

올해 투자를 확대하려는 이유로는 ‘경쟁력 제고를 위한 선행 투자’(27.9%), ‘신제품 생산 및 기술개발 강화’(19.7%), ‘신성장산업 등 신규사업 진출’(19.2%) 등을 꼽았다. 대내외 경영환경이 불투명한데도 기업들이 투자액을 늘리는 이유는 위기 이후의 성장동력을 마련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업종별로는 석유화학 분야 기업이 투자를 많이 늘릴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화학 업체들의 올해 투자계획은 작년보다 172% 늘어날 전망이다.

전경련 박찬호 전무는 “기업들이 위기이후의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시설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리려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새정부가 기업들이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설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한다면, 대기업의 투자가 당초 계획보다 늘어나 경제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민철 기자 tamados@

뉴스웨이 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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