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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부동산대책에도 송파 등 버블세븐 4곳 낙찰가율 ↓

4.1부동산대책에도 송파 등 버블세븐 4곳 낙찰가율 ↓

등록 2013.04.26 12:28

수정 2013.04.26 16:38

김지성

  기자

경매 상당 비중 6억~9억원대 기피 현상 두드러져

자료제공=부동산태인자료제공=부동산태인


4.1 대책에도 버블세븐 7개 지역 중 4개 지역에서 경매 낙찰가율이 3월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태인은 4월(1~25일) 들어 경매가 진행된 버블세븐 아파트 503개를 3월에 경매 진행된 아파트 526개와 비교 분석한 결과, 송파·목동·분당·평촌 등 4곳의 낙찰가율이 떨어졌다고 26일 밝혔다.

낙찰가율이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송파구로 3월 83.95%에서 이달 75.57%로 8.38%p 하락했다. 이어 목동은 3월 82.59%에서 이달 75.79%로 6.8%p, 분당은 78.5%에서 76.06%로 2.44%p, 평촌은 80.16%에서 80.03%로 0.13%p 각각 떨어졌다.

반대로 서초, 강남, 용인 등 3곳은 낙찰가율이 올라갔다.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서초구로 3월 71.92%에서 4월 78.52%로 6.6%p 올랐다. 이어 강남구가 76.22%에서 79.02%에서 2.8%p, 용인이 73.71%에서 74.07%로 0.36%p 각각 올랐다.

버블세븐 전 지역 낙찰가율은 3월 76.38%에서 4월 76.71%로 0.33%p 오르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수도권이 76.97%에서 77.89%로 0.92%p 오른 것과 비교하면 저조한 성적표다.

이런 움직임은 취득·양도세 면제 소급 적용 지연이 경매시장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6억~9억원 대 물건에 대한 입찰기피 현상을 불러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송파구는 이달 들어 낙찰된 아파트 17개 중 6억~9억원 범위에서 낙찰된 물건은 6개에 불과했다. 그나마 이 중 2개는 면적이 85㎡ 이하 물건이었다. 이달 15일 경매된 감정가 28억원 송파구 아파트는 51.58%의 낙찰가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이런 분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매매 기준으로 보면 수혜 제외 대상이지만 경매에서는 낙찰가를 6억원 미만으로 맞추면 수혜 기준을 충족할 수 있다는 것.

실제 이달 3일 감정가 9억5000만원인 목동 소재 아파트가 반값도 안 되는 4억5000만원에 낙찰됐다.

정대홍 부동산태인 팀장은 “경매시장 입찰 경쟁률이 지속해서 오름세를 보여 의도한 가격에 낙찰받기 어려울 수 있다”며 “경매정보는 물론 시세와 전월세 가격 등 관련 부동산 정보를 최대한 모아보고 분석해야 입찰가에서 우위에 설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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