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0일 토요일

  • 서울 15℃

  • 인천 16℃

  • 백령 15℃

  • 춘천 15℃

  • 강릉 12℃

  • 청주 15℃

  • 수원 15℃

  • 안동 16℃

  • 울릉도 15℃

  • 독도 15℃

  • 대전 13℃

  • 전주 14℃

  • 광주 17℃

  • 목포 17℃

  • 여수 15℃

  • 대구 16℃

  • 울산 15℃

  • 창원 16℃

  • 부산 14℃

  • 제주 17℃

김재홍 차관, 공기업CEO 돌직구···“자진사퇴해라”

김재홍 차관, 공기업CEO 돌직구···“자진사퇴해라”

등록 2013.04.23 09:18

수정 2013.04.23 11:20

안민

  기자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이어 김재홍 1차관까지 MB정부때 임명된 산하 공공기관장의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22일 김재홍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정철학이 상당히 다르다고 판단되는 사람이나 전문성, 조직 장악력, 업무수행 등을 고려해 문제시되는 인물은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며 강도 높은 발언을 했다.

김 차관은 이어 “사의를 표명한 사람은 (가스공사) 주강수 사장 혼자지만, 누가 사표를 내야 하는지 스스로 알고 있을 것이다. 모르면 알게 하는 수밖에 없다”고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특히 “내부에서 평가작업을 진행하고, 필요하면 그 사람한테 상황을 얘기해야지 방법이 있느냐”면서 “공기업 감사, 경영평가와 상관없이 국정철학이 상당히 다르다고 판단되는 사람은 정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임기가 다된 사람, 임기를 두 차례 연임한 사람은 (정리대상 포함되는 게)당연하다”면서 “며칠 내로 사표낼 사람이 추가로 나올 것”이라고 예고했다.

따라서 조만간 지난 정부에서 임명된 기관장 중에서 이른바 ‘MB맨’으로 불리는 기관장들에 대한 교체 조치가 우선적으로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 산하 공기업 가운데 ‘MB맨’으로 분류되는 인사는 현대건설 출신의 정승일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과 안승규 한국전력기술사장 등이며 장도수 한국남동발전 사장은 임기가 끝난 뒤 1년 연장됐다.

한편 김 차관은 “미래부와 산업부는 창조경제 결과물을 만드는 데 가장 많이 협력할 부처다. 외부에서는 기능 정리가 안 됐다고 하지만,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민 기자 peteram@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