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는 19일 조 전무를 사내이사로 새롭게 선임했다고 밝혔다. 조 전무는 지난 2010년 3월부터 진에어의 비상무이사를 맡아왔으며, 지난해 1월부터 마케팅부서장을 맡아 관련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그동안 진에어에는 조 전무를 비롯해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 강영식 대한항공 부사장, 이승범 대한항공 전무, 이종석 대한항공 상무 등 5명이 비상무이사로 등재돼왔다. 그러나 이번 조 전무의 사내이사 선임으로 비상무이사는 4명으로 줄게 됐다.
조 전무는 사내이사 명단에 자신의 영문명인 ‘조에밀리리(Cho Emily Lee)’로 이름을 올렸다. 1983년 미국 하와이에서 태어난 조 전무는 국적법상 미국 국적을 보유하고 있다.
조 전무는 그룹 계열사인 정석기업(2010년 등재)과 한진에너지(2011년 등재)에서도 사내이사를 맡고 있다. 핵심 계열사인 대한항공에서는 아직 사내이사에 오르지 못했으며 언니 조현아 부사장과 오빠 조원태 부사장이 사내이사를 맡고 있다.
업계 안팎에서는 조 전무가 진에어에서 본격적인 경영 수업을 받으면서 그룹 안팎에서 영향력을 키우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진에어 관계자는 “사내이사 선임 이후에도 조 전무의 직급과 직무 변화는 없다”고 밝혔다.
정백현 기자 andrew.j@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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