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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면회간 이재용 삼성 부회장···왜?

최태원 SK 회장 면회간 이재용 삼성 부회장···왜?

등록 2013.04.19 09:05

강길홍

  기자

서울구치소 찾아가 위로···2대째 각별한 친분 과시

최태원 SK 회장 면회간 이재용 삼성 부회장···왜? 기사의 사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최태원 SK 회장을 찾아가 위로를 건넸다.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15일 최 회장을 만나 횡령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은 재판 결과에 대해 위로의 뜻과 서로의 안부를 전하고 중국 보아오포럼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이 최 회장 면회를 간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날 두 사람의 만남은 15분가량 진행됐다.

이 부회장과 최 회장은 8살 차이가 나지만 평소 각별한 친분을 과시했다. 최 회장은 지난 6년간 보아오포럼 이사회 일원으로 활동했고 이 부회장은 그 뒤를 이어 신임 이사가 됐다.

이 부회장이 신임 이사로 선임된 것은 최 회장의 추천을 통해서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부회장은 올해 보아오포럼에 참석하면서 “최태원 회장이 특별히 부탁한 만큼 3년 임기 동안 열심히 활동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의 관계에서도 두 사람의 각별한 관계가 드러난다. 업계 1위의 이동통신사인 SK텔레콤이 애플 아이폰의 국내 출시를 늦춘 배경은 삼성전자가 때문으로 잘 알려져 있다.

아이폰 국내 출시 당시 이 부회장의 최 회장을 직접 만나 아이폰 한국발매를 늦춰 달라고 부탁했고 최 회장이 이를 받아들였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갤럭시가 성공할 수 있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삼성전자도 신제품을 SK텔레콤에 우선 공급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이들의 부친인 이건희 삼성 회장과 고(故) 최종현 회장의 친분도 남달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사석에서 최 회장에게 ‘형님’이라는 호칭을 사용하기도 했다고 한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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