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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존 케리 미 국무장관 “북한 핵보유국 인정 못해”

방한 존 케리 미 국무장관 “북한 핵보유국 인정 못해”

등록 2013.04.12 19:42

수정 2013.04.12 21:18

강길홍

  기자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회담···“동맹국 방어나설 것”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의 위협에 대해 “미국은 필요하다면 동맹국에 대한 방어에 나설 것”이라면서 “하지만 우리의 진정한 목표는 평화와 통일”이라고 강조했다.

12일 방한한 존 케리 미국 국무부 장관은 윤병새 외교부 장관과 회담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케리 장관은 “북한은 핵보유국으로 인정되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의 여러 가지 발언은 어떠한 기준으로도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필요하다면 우리 동맹국과 미국을 방어할 것”이라면서 “한국, 일본 등 동맹국을 방어할 것이지만 더 중요한 것은 평화와 통일의 가능성”이라고 강조했다.

케리 장관은 “대한민국과 미국은 평화로운 한반도를 원한다”며 “그것은 핵무기가 없다는 것을 뜻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6자회담 당사국과 협력해 남북 관계가 개선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담”며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한다면 이 모든 것이 가능하고 이것이 우리의 비전이고 전세계인이 공유하고 있는 비전”이라고 밝혔다.

케리 장관은 또 “박근혜 대통령과 5월 미국을 방문해 다룰 의제를 논의했다”며 “한미원자력협정, 자유무역협정, 기후변화협정 등의 문제를 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이 협의할 문제들”이라고 설명했다.

케리 장관은 “미국은 대한민국이 유엔안보리 이사국에 다시 선출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은 의심의 여지없이 세계무대에서 굉장히 중요하고 건설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케리 장관에 앞서 마이크를 잡은 윤 장관은 “케리 장관이 국무장관 취임 이후 첫 아시아 순방에 우리나라 방문한 것에 대해 양국의 깊은 신뢰 관계를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북한이 대한민국에 있는 외국인 위협하는 것은 국제적인 도발이라는 인식을 같이 했다”며 “이러한 북의 위협에 대해 국제 사회는 차분하게 대응하면서 북한이 도발과 위협으로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북한의 행동은 고립을 심화하고 있다”며 “북한이 위협을 포기하고 대화를 통해 신뢰를 구축하도록 적극 협조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또 “우리는 한미동맹 관계가 한반도와 아시아지역을 넘어 세계 평화를 위한 글로벌파트너십임을 재확인 했다”며 “앞으로 사이버테러, 기후변화 등에 대해서도 폭넓게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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