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17일 수요일

  • 서울 11℃

  • 인천 9℃

  • 백령 9℃

  • 춘천 10℃

  • 강릉 14℃

  • 청주 12℃

  • 수원 9℃

  • 안동 12℃

  • 울릉도 15℃

  • 독도 15℃

  • 대전 11℃

  • 전주 12℃

  • 광주 10℃

  • 목포 10℃

  • 여수 16℃

  • 대구 15℃

  • 울산 14℃

  • 창원 14℃

  • 부산 14℃

  • 제주 13℃

국내 20대 그룹 등기임원 평균 연봉 12.3억원

국내 20대 그룹 등기임원 평균 연봉 12.3억원

등록 2013.04.12 10:52

강길홍

  기자

CEO스코어 분석···삼성전자·SK 가장 높아

자료=CEO스코어자료=CEO스코어

국내 20대 그룹의 등기임원 평균 연봉이 12억원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벌 및 CEO 경영평가 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20대 그룹 비금융 상장사 136곳의 등기임원 연봉을 조사한 결과 전체 임원 448명의 1인당 평균 연봉은 12억2767만원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조사 기업 가운데 등기임원 1인당 5억원 이상의 연봉을 지급한 회사는 77곳(57%)으로 이들 회사의 등기임원 평균 연봉은 13억원이었다.

평균 연봉이 10억원 이상인 회사는 41개사, 30억원 이상은 7개사에 달했다. 삼성전자와 SK는 등기임원 평균 연봉은 50억원 이상이었다.

반면 1인당 5억원 이하를 지급하는 59개사의 평균 연봉은 2억6000만원으로 나타나 대기업 임원들 간의 연봉에 큰 격차가 있었다.

한편 국회는 지난 10일 정무위원회의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5억원 이상을 받는 등기임원의 연봉을 공개하는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 및 금융투자업법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상임위와 본 회의를 거쳐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법안이 시행되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가장 많은 계열사의 연봉을 공개하게 될 전망이다. 정 회장은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현대제철과 현대파워텍의 상근이사, 현대건설과 현대NGB의 비상근이사를 맡고 있다.

정 회장의 아들인 정의선 부회장도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현대모비스·현대제철·현대오토에버·현대NGB 등기이사에 올라있다.

최태원 SK 회장은 SK·SK이노베이션·SK C&C·SK하이닉스 등 4개 계열사의 이사를 맡고 있다.

3개 계열사의 등기임원에 올라 있는 대기업 총수는 이재현 CJ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강덕수 STX 회장 등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2개 계열사의 등기임원을 맡고 있다.

한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은 상장 계열사 등기임원에 올라 있지 않아 연봉을 공개하지 않아도 된다. 삼성家 오너 중에는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이 유일하게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