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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파이팅 코리아! 다시뛰자 한국건설③]-대우건설

등록 2013.02.20 09:56

김지성

  기자

글로벌 금융위기와 지속하는 국내 건설경기 불황 여파로 업계의 어려움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건설사들은 해외시장을 확대하는 등 생존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뉴스웨이>는 국내 건설사들이 불황을 이겨내는 다양한 방식을 ‘파이팅 코리아! 다시뛰자 한국건설’ 기획 시리즈에 담고자 한다.<편집자 주>



-대우건설 기사의 사진

대우건설은 올해 비상경영 전략을 통해 다시 한 번 허리띠를 졸라맨다.

서종욱 사장은 올 초 신년사를 통해 2013년을 ‘비상경영의 해’로 선포했다. 동시에 원가혁신활동 강화, 현금유동성 개선, 조직·인력의 효율성 제고, 위험 관리를 통한 부실의 사전 차단, 경비절감 등 중점관리 사항을 발표했다.

서 사장이 비상경영을 선포한 것은 대내외 경기 상황이 여전히 낙관할 수 없기 때문이다.

대우건설의 비상경영전략은 지난해 12월 단행됐던 조직개편에서도 잘 드러난다. 전체 임원 수를 10% 감축하고, 본부 축소와 부문제의 확대를 병행했다.

또한 국내영업본부를 공공영업실로, 개발사업본부를 개발사업실로 축소해 운영하면서 변화된 외부환경에 대응토록 했다. RM실(Risk Management실)을 신설해 위험을 사전에 예방하는 등 관리 기능을 강화한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대우건설의 비상경영 전략은 새해 제시한 경영화두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 올해 경영화두는 ‘EPC Innovation’으로 효율혁신(Efficiency Innovation), 프로세스혁신(Process Innovation), 원가혁신(Cost Innovation)을 의미한다.

서종욱 사장은 “2013년 새해 국내외 경기전망과 기업환경은 결코 낙관적이지 않다. 건설시장의 불황과 주택경기 부진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임직원 모두가 전사적인 자세로 위기를 극복해 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우건설은 해외 부문에서 만큼은 공격적인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국내 주택시장의 침체를 해외 시장개척을 통해 만회해 나가겠다는 전략인 것이다.

해외 신시장 개척을 통해 해외부문에 대한 비중을 높이는 것은 대우건설의 장기 전략과 맞물려 있다. 기존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 등 특정지역에 편중된 수주보다는 지역별·공종별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중남미, 독립국가연합(CIS), 사하라이남 아프리카 지역 등 신시장 개척에 주력할 방침이다.

해외 비중을 54%까지 끌어 올려 규모를 키우는 한편, 수익률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서 사장은 “'비상경영이라고 해서 허리띠만을 졸라메는 것이 아니라 혁신과 과감한 투자 전략을 병행한다면 중장기적으로 좋은 성과를 만드러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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