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17일 수요일

  • 서울 10℃

  • 인천 10℃

  • 백령 11℃

  • 춘천 9℃

  • 강릉 9℃

  • 청주 10℃

  • 수원 10℃

  • 안동 10℃

  • 울릉도 17℃

  • 독도 17℃

  • 대전 11℃

  • 전주 12℃

  • 광주 10℃

  • 목포 10℃

  • 여수 14℃

  • 대구 14℃

  • 울산 16℃

  • 창원 14℃

  • 부산 15℃

  • 제주 15℃

삼성, 아랍어 인식 스마트TV 앞세워 중동 공략 나선다

삼성, 아랍어 인식 스마트TV 앞세워 중동 공략 나선다

등록 2013.02.18 11:01

민철

  기자

중동포럼서 2013년형 스마트·UHD TV 등 선보여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개최된 삼성중동포럼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13년형 삼성 스마트TV F8000을 살펴보고 있다.ⓒ삼성전자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개최된 삼성중동포럼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13년형 삼성 스마트TV F8000을 살펴보고 있다.ⓒ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중동 5개 지역 아랍어를 약 300여 개나 인식할 수 있는 스마트TV를 선보이며 중동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삼성전자는 1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삼성중동포럼을 개최하고 1000여명의 중동지역 거래선과 미디어들을 초청해 2013년형 스마트TV와 UHD TV 'S9' 등 올해의 전략제품들을 소개한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디자인과 쿼드코어 프로세서, 직관적인 '스마트 허브' 사용자 환경(UI)으로 무장한 2013년형 스마트TV 'F8000'과 'F7000' 시리즈를 40형부터 75형까지 다양하게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제품 전면의 금속 베젤 부분에 있던 음성인식용 마이크를 제품 뒷면으로 옮겨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이면서도, 오히려 음성인식률을 끌어올리는 혁신적인 기능 개선을 이뤘다.

특히,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식 아랍어만 인식할 수 있었던 음성인식의 영역을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카타르, 오만,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 5개 지역의 아랍어로 확대시켰고, 약 300여개의 아랍어를 인식하기 때문에 목소리만으로 기본적인 TV 기능을 제어할 수도 있다.

이번 제품들은 예전과 달리 양손을 이용해 TV 기능을 조작할 수 있도록 동작인식 기능 역시 진화했는데 사용자들은 양손으로 화면을 확대·축소하고, 화면 속 사진을 회전시킬 수도 있다.

이 날 포럼에는 중동의 유료 케이블TV 사업자 OSN(Orbit Showtime Network)의 데이빗 버토랙(David Butorac)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해 삼성전자와 전략 파트너십도 발표한다.

특히, OSN社의 고화질(HD) 콘텐츠를 삼성전자 스마트TV와 삼성 '갤럭시' 시리즈 모바일 기기는 물론 스마트카메라 등 다양한 기기 사이에서 연동해서 볼 수 있는 'OSN Play' 앱 서비스도 선보인다.

삼성전자와 OSN은 이번 협력이 스마트TV 플랫폼과 방송사의 역량을 끌어올리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중동총괄 배경태 부사장은 "중동은 연평균 10% 이상 전자제품 시장이 성장할 정도로 잠재력이 큰 지역"이라며 "2013년형 스마트TV를 바탕으로 새로운 매출 신기록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날 행사에서는 대형 화면이 테두리 안에 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타임리스 갤러리(Timeless Gallery)' 디자인의 85형 'S9' UHD TV도 첫 선을 보인다.


민철 기자 tamados@

뉴스웨이 민철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