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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탄 중소도시···연내 분양 단지 찜 해볼까

상승세 탄 중소도시···연내 분양 단지 찜 해볼까

등록 2013.02.15 15:05

김지성

  기자

수도권과 달리 수급불균형 매매가 오름세 당분간 이어질 듯

침체의 골이 깊은 서울·수도권과 달리 지방 주택시장은 여전히 식지 않은 열기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방광역시의 바통을 이어받은 중소도시는 높은 매맷값 상승을 보이고 있어 분양 예정 단지에 수요자의 관심이 쏠린다.

15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구미(1.0%), 포항(0.4%), 천안·경산(이하 0.3%), 아산시(0.2)% 등 중소도시가 높은 매맷값 상승 폭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가격이 저렴하면서 생활 편의성이 크게 떨어지지 않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구미·경산시는 대구광역시, 포항시는 울산광역시, 천안·아산시는 대전광역시 생활권으로 지방광역시 인근이라는 지리적 특징이 있다.

실제 올해 두각을 나타낸 중소도시의 작년 상승률은 재작년 수준을 지켰거나 오히려 올라갔다.

구미 집값은 2011년 10% 오른 데 이어 작년 9.4% 올라 큰 차이가 없었고, 천안(8.9%→ 8.6%)과 아산(9.4%→ 8.1%)도 마찬가지였다. 경산(10.7%)과 포항(5.2%) 집값은 각각 재작년보다 1.3%포인트, 1.5%포인트 올랐다.

실제 작년 9월 2억2000만원대에 거래됐던 구미 봉곡동 현진에버빌 전용 100.5㎡는 연말 2000만원 오른 2억4000만원에 매매됐고 현재 호가는 2억6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수석팀장은 “지방 중소도시 선전은 수년째 이어진 공급 부족과 재고 주택값 정체 때문”이라며 “수급불균형 문제라 지방광역시 때와 마찬가지로 당분간 오름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닥터아파트ⓒ닥터아파트


경북 구미에서는 상반기 중흥건설과 고려개발이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옥계동에 들어서는 중흥건설 ‘중흥S-클래스’는 1332가구 규모로 전용 79~84㎡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고려개발이 분양하는 ‘e편한세상 봉곡’은 1254가구 규모로 전용 76~125㎡로 조성된다. 하반기인 10월에는 화성산업이 구평동에 전용 59~85㎡ 500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경북 포항에서는 지역 건설사인 우방, 삼구건설, 우신종합건설 등이 분양에 나선다.

7월에는 우방이 포항시 학산동에 ‘우방 아이유쉘’ 전용 59~85㎡ 총 39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상반기에는 삼구건설이 양덕3차 삼구트리니엔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 65~84㎡ 총 730가구 규모다.

하반기에는 우신종합건설이 흥해읍에 1500가구 규모 대단지 ‘송곡우신’을 공급할 예정이며 주택형은 아직 미정이다.

충남 천안에서는 대림산업·삼호와 성우종합건설, 동일토건 등이 분양을 앞뒀다.

천안시 차암동 천안제3일반산업단지 E2블록에서는 ‘e편한세상 스마일시티’가 이달 분양될 예정이다. 지하 1층 지상 26층 12개동 전용 51~84㎡ 총 1024가구 규모이다.

성우종합건설은 두정동에서 전용 85~127㎡ 총 481가구 규모 ‘천안 현대성우오스타’를 상반기 중 선보일 계획이다.

용곡동에서는 천안 향토 건설사인 동일토건이 2008년 이후 5년 만의 신규 분양인 ‘천안 용곡2차 동일하이빌’을 선보인다. 지난해 분양이 연기됐던 물량으로 3단지 213가구, 4단지 379가구 등 총 592가구로 건립될 예정이다. 전용 84㎡ 442가구, 103㎡ 150가구로 구성된다.

세종시 입주가 본격화하면서 수혜지역으로 떠오른 아산에서는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등 대형 건설사가 공급에 나선다. 두 단지 모두 3월 분양 예정이다.

배방읍에서는 대우건설이 ‘아산 배방2차 푸르지오’ 전용 84㎡ 단일면적 379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음봉면에서는 포스코건설이 1914가구 규모 미니 신도시급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72~99㎡로 구성되며 먼저 796가구가 공급된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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