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은 지난해 동안 중고 해외명품 매출을 조사한 결과 전년 대비 57% 늘어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고 14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여성의류와 남성의류 각각 26%, 70%, 가방/핸드백/지갑류는 39% 늘었다. 액세서리도 2배 이상(129%)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신발과 잡화 역시 96% 크게 늘었다.
이처럼 중고 명품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관련 기획전도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G마켓은중고명품 전문회사인 구구스와 함께 가방, 신발, 의류, 액세서리 등 종류별 중고명품을 판매하는 ‘중고명품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기획전을 통해 다양한 제품들이 팔려나가면서 1월동안 판매량이 론칭 초기인 지난해 12월에 비해 84% 급증했다.
옥션에서는 중고명품 매출이 같은 기간 50% 이상 증가했다. 옥션은 지난해 1월 중고명품 회사인 ‘고이비토’와 제휴해 100% 정품을 유통, 다양한 명품브랜드 제품을 판매하면서 특히, 가방, 시계, 신발 등 중고명품 잡화수요가 늘었다.
인터파크에서는 지난해 중고명품의 2011년 대비 판매율이 28% 증가했다. 가장 인기 있는 제품군은 중고가방(16% 증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영 G마켓 패션실 팀장은 “장기 불황으로 쓰던 명품을 팔려는 이들이 많아진데다, 중고제품 구매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도 유연해지면서 해외명품의 중고 거래가 활성화되고 있다”며 “높은 가격대의 제품도 속속 팔려나가는 등 예상외로 매출 성장세가 좋은 만큼, 중고 명품 관련 기획전도 당분간 유지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김보라 기자 kin337@
뉴스웨이 김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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