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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희 기자
등록 :
2013-01-24 09:26

의혹에 파묻힌 이동흡, 무르익는 ‘낙마’ 분위기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마무리돼 본격적인 인선 절차에 들어간다. 하지만 청문회를 전후로 산더미처럼 쏟아진 각종 의혹 때문에 이 후보자가 헌재소장 자리에 오를 가능성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강기정)는 24일 오전 전체회의를 갖고 이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에 관해 논의한다.

청문회 과정에서 맹공을 퍼부었던 야권은 단호하게 ‘부적격’ 판정을 내린 상태. 부적격 보고서 채택을 밀어붙이되 그것이 어려울 경우 채택 자체를 거부한다는 방침이다.

여당 위원들은 속내가 복잡하다. 적격 보고서를 채택한 뒤 국회서 자유 표결을 통해 추진하는 방안에 대체적으로 공감하고 있는 가운데 여권 내에서도 이 후보자에 대한 부정적 기류가 높아지고 있는 상태다.

인사청문특위는 청문회를 마친 날로부터 사흘 이내에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해야 하는 만큼 마지노선은 25일이다. 국회의장이 직권상정으로 임명동의안을 강행할 수 있는 방법이 남아있지만 엄청난 역풍이 불 보듯 뻔해 가능성은 미미하다는 관측이다.

이 후보자의 임명 처리가 미뤄질 경우 헌재소장 공백이 장기화될 우려와 함께 1월 임시국회 개회 여부도 불투명해져 정부조직법 개편안 등 차기 정부 출범 일정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있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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